한편 키르기스에는 1226년에서 1373년 사이 네스토리안 묘비들이 많이 발 견되었다. 터키어로, 시리아어로, 때론 아랍어로 쓰여져 있다. 카라즈가치, 부라나, 크라스니야레치카 등지에서 발견되었다. 특히 주마굴로프(Jumaglov)의 책 전체는 키르기스 경내의 모든 묘비 글을 학문적으로 규명한 책인데, 이 책의 절반 이상은 키르기스 경내에서 발굴된 네스트로안 크리스찬들의 묘비석에 대한 기록이다. 당시가 구소련시대 임에도 불구하고 학문적으로 정리하려 했던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앙아시아 국가가운데 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많은 양의 네스토리안 묘비와 유적이 발견되었고, 그만큼 발견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키르기스에서 기독교 묘비가 많이 발굴된 이유 중 하나는 지역적으로 키르기스가 천산북로와 천산남로의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 된다.
보다 중요한 이유는 '키르기스 지역에 그리스도인이 많았다는 것과 '키르기스 경내의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온 많은 그리스도인들 이 함께 공존하여 실았다는 것이 아닐까“ 추정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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